참여작가 : 이지송
큐레이터 : 김선문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김선문 큐레이터, 이지송 작가와 함께 관람객을 ‘우주극장’으로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십여 년 동안 세계 각지를 여행한 스마트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상 속 사물들의 움직임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포착해 영상과 회화로 탄생시킨 이지송 작가와 함께 합니다.
작가는 기존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상에서 선별한 각각의 장면들을 나열하여 새로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게 합니다.관람객들은 ‘우주극장’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우주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는 살아가면서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작가노트
뉴욕 여행 중 빨래를 하기 위해 코인 세탁장에 들어갔습니다. 드럼통에 빨래를 넣고 기다리는데 많은 세탁기가 동시에 돌아가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빨래통마다 각각의 다른 색상을 드러내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못다 그린 그림을 이곳에서 발견합니다. 각가지 옷이나 이불 따위(빨래)가 들어가 돌아가며 엉퀴어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돌아갑니다. 색색이 섞이며 그림이 됩니다. 삶을 그립니다. 이것은 진정 삶의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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