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전] 만개 : UI BLOSSOM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신설동역,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 2020.05.06~2020.08.31

<만개 : UI BLOSSOM>

" 꽃, 피어나는 희망을 말하다 "


참여작가 : 구본창, 채병록,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Michele De Andreis), 라익스미술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Kristjana S. Williams)

큐레이터 : 여미영

이 전시는 코로나19 시대를 보내는 지금,  꽃을 상징으로 국내외 작가들이 보내는 용기와 희망의 연대를 담고 있습니다. 일견 연약해 보이나 어떠한 역경에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에 담긴 자연의 섭리를 성찰하며 위로와 희망을 나눕니다.  한편,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가 시민의 일상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뿌리내리고 성장해 삶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신설동,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에서는 전체 역사를 포괄하는 주제전이 <기원-HOPE>, <영원-ETERNITY>, <환희-JUBILIANCE> 3부작으로 펼쳐집니다.
 


1. <기원-HOPE> 신설동역

구본창 작가, 채병록 작가

신설동역에는 일상적으로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사진의 거장 구본창 작가는 전시를 위해 이전에 발표하지 않았던 사진 6점을 전시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작가는 직접 가정에서 씨를 뿌리고 재배하여 만개한 아마릴리스와 심비디움, 하얀 모래를 배경으로 스님이 들고 있는 연꽃 1998년에서  2012 사이 개인적인 스토리가 담긴 특별한 작품을 선사했습니다.

회화적인 요소와 문자를 결합하여 독특하고 장인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여온 채병록 디자이너는 출구에서 플랫폼에 이어지는 공간에 꽃밭을 형상화했습니다사회적 거리 두기로 움츠러든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원형으로 재구성한 피크닉 매트에 꽃봉오리를 담고, 꽃밭의 이미지에 ‘만발(滿發)하다 (Be in Full Bloom!)’의 외침을 투영했습니다. 공간을 함께하는 모두의 일상이 ‘기대 만발’, ‘웃음 만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2. <영원-ETERNITY> 보문역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Michele De Andreis), 라익스 미술관(Rijks Museum) 

 
보문역 작품은 아마란스(그리스 로마 신화에 기록된 영원히 시들지 않는 전설의 꽃)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패션 포토그래퍼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는 코로나19가 심각해져 국가적으로 전 국민 가택 격리가 된 상황에서 이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2주에 한 번만 장을 보기 위해 외출이 허용되고, 평소와 같은 창작 활동이 불가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자택에 머물며 자신의 아카이브 속에서 꽃 이미지를 찾아 새로운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사막에서 꽃을 그린 화가 조지아 오키프에서 영감을 받아, 열악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아티스트의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약 한 달간의 고뇌와 여정이 녹아있는 이 작품에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일상이 정지된 위기의 순간에도 이에 굴하지 않는 아티스트의 불굴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작가는 휴머니즘을 반영한 꽃의 연작, 물감과 꽃이 서로 순환하고 변화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을 통해 예술과 휴머니즘의 영원함을 한국 관객과 나누고자 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실에는 네덜란드 라익스 미술관이 소장한 17-19세기 식물화 24점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꽃은 인류의 역사 속 오랜 예술 주제이기도 하지만, 대항해시대(15-18세기)를 거치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과학적인 탐험과 성찰을 담은 매개체로 식물 세밀화가 발전되기도 했습니다. 그림 속에 담긴 꽃은 아름다움의 주체이지만 세계의 원리를 담은 소우주로서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작은 꽃 스케치에서 시작하여 완성된 수채화로 배치된 점진적인 구성에 따라 동선을 이동하면, 물감과 꽃이 서로 순환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이탈리아 포토그래퍼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의 작품을 마주하게 됩니다. 수 세기의 역사와 2020년 현재를 잇는 꽃의 연대기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열정의 영원성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3. <환희-JUBILIANCE> 성신여대입구역

크리스트자나 윌리암스(Kristjana S. Williams)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이 많이 오가는 성신여대입구역에는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크리스트자나 윌리암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단순한 일러스트를 넘어, 다채로운 사물을 조형요소로 활용하는 콜라주 아티스트로 실험적인 작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자연을 상징하는 동식물,  모험과 여행을 상징하는 지도, 열기구 등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호기심과 경이로움이 넘치는 환상적인 신세계를 표현해온 작가는 이 전시를 위해 특별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개찰구에 설치된 ‘서쪽의 미스김’, ’동쪽의 미스김’은 작가 스튜디오에서 스텝으로 일하는 청년 디자이너 김수형을 모델로 했습니다. 이 역을 지나는 2개 노선을 상징하면서도, 한국에서 흔한 김 씨 성 소유자에 서양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인 그녀를 매개로, 한국 모든 청춘의 꿈이 동서양을 넘어 찬란히 펼쳐지길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야자로의 여행’은 ‘야자로의 통근’이라는 부제를 담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속 평범한 일상을 통해 문화예술을 여행하는 공간의 의미를 내포하며, 문화예술 생태계로서의 발전과 번영을 담고 있습니다.
 

참여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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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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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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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레 데 안드레이스 <극락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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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레 데 안드레이스 <분홍난초-호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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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 <야자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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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 <황(黃)두루미, 홍(紅)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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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