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전시기획 공모전 대상 수상작 <믿음이 필요한 풍경>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삼양사거리역 2020.10.05~2021.01.31
다니엘 경 작가

이 전시는 <2020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기획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입니다. 다니엘 경 작가의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향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신비로운 우주와 같은 바다, 그 미지의 공간에서 새로운 시선을 향한 작업을 펼쳐 보입니다.

작품 속 정체불명의 해양 생명체는 캄보디아의 폐쇄된 기차역과 빈민촌은 물론, 독일의 화려한 도시 베를린에 이르는 세계 곳곳의 하늘을 누빕니다. 이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시선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끝없이 갈망하는 자의 믿음이 어떤 시선을 자아내는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현실이 아닌 다른 시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여행하는 기회로 삼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작가노트


제 작업은 존재하지 않는 존재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됩니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어지지만, 존재할지 모르는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상의 해양 생명체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이들은 삶의 고된 순간을 겹겹이 거쳐 선한 싸움을 치룬 후 상으로 받은 왕관을 쓰고 있는 가오리들과 사막같은 삶의 척박함 속에 몸이 노랑색으로 변해 버린 사막을 건너온 고래들입니다. 저의 작업은 바다 속 생물의 형태를 닮은 상상의 캐릭터들로 꽉 차있습니다. 바다라는 공간은 상상의 존재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 깊은 바다 속의 어두운 공간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닮은꼴을 하고 있으며, 하늘과 대조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 안에 상상의 존재들은 '나의 삶'의 관한 이야기와 얽혀 현실과 다른 시공간을 만들어 내고, 그 공간 안에서 동화 속의 이야기 같이 '나의 삶'을 드러냅니다. 상상의 존재들의 생성은 현실세계의 모습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상세계를 제시합니다.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시선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볼 수 없는 풍경을 제시하며, 끝없이 갈망하는 자의 믿음이 다른 시선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시선은 다른 시공간으로의 여행을 소개하고,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뷰(View)로 이끄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만을 따라 믿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고, 믿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갖게 하는 좋은 시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여 작가 소개


다니엘 경
작가
다니엘 경 작가는 설치 조형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입니다. 작가는 대학교 4년 졸업 후 LA 할리우드에서 special make up effect에 관해 공부하고, make-up artist로 영화 일을 했습니다. 그 후 삼성 에버랜드에서 2년간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작가는 200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해외 아트 레지던시는 2011년 미국 Santa Fe Art institute Residency를 시작으로 미국(뉴욕), 독일, 스페인을 거쳐, 2016년 스위스 Altes SpitalSolothurn art residency에서 4개월 동안 작업하였고, 이곳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중국 Shaungyuan ArtMuseum_Art Residency, Beijing에서 3개월 작업 후 개인전을 샹위엔 미술관에서 개최했습니다.